09여름장기도보(9-2)
(고성 제전마을의 한가한 오후 즐기기 - 상족암 다녀오기, 해수욕하기)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휴일의 제전마을 해수욕장에는 제법 많은 해수욕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주차인심도 야박하고 1년장사의 성패가 요 며칠 사이에 달려있는 분들의 입장도 이해는 합니다만 어째 좀...
민박집 주인아주머니의 커다란 목소리가 귀에 쟁쟁거립니다.
16:10. 햇살이 잦아들기를 기다려 상족암 구경을 나섰습니다. (사진은 상족암 가는길에 보는 해수욕장 풍경)
해안가 산책로에는 나무데크로 길을 놓아 걷기에 좋습니다.
여기 어딘가에 공룡발자국이 있다던데...
예상 보다 발자국의 크기는 크지 않습니다. 직경 30cm 정도? 꽤 많이 보이긴 하네요.
경남청소년수련원 앞 해안 풍경.(제전마을-수련원-상족암)
바위틈을 비집고 나무가 자란다. 자연의 생명력은 대단하다.
상족암 일부. 단층이 흥미롭다. 변산반도 채석강과도 지질이 흡사한 느낌이 든다.
상족암 뒷편 언덕에서 내려다 본 상족암 부근 풍경.
바다쪽으로 쭉 뻗은 것은 공룡의 꼬리?
작은 산으로 이어진 산책로에서 내려다 본 방파제 주변 풍경.
산책도 다녀왔으니 해수욕을 즐겨볼까요?
<달래2>,<만딩고>,<탱이>님이 텐트를 치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에따! 이거나 먹고 저리 가"
<비개인날>, <조약돌2>님의 해수욕 즐기기.
어느덧 해가 서산으로 기울고 숙소엔 어둠이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19:35. 오늘 식사조 <다사랑>님과 <순이>님이 머리를 맞대고 내일 아침 식사준비를 하고 있네요.
조~기 하늘에서 달이 내려다 봅니다. 보름이 머지 않았습니다.
야경을 찍어 보겠다고 바닷가에 나갔었죠. 카메라 촛점이 맞을만 하면 달이 구름 속으로 숨으며 놀려댑니다.
장기도보 9일째 일정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