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14일(수)
일정: 귀환. ('왕의 귀환'이라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은...)
아침식사를 끝낸 후 나길도 운영진들의 평가회가 열렸다. (09:10)
장기도보를 비롯한 나길도의 발전을 위한 좋은 의견들을 나누었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 조회.(09:35)
오늘은 걸을 일이 없건만 준비운동은 빼놓지 않는다. 시원시원하게 다리를 뻗네요.
지난 열흘간의 연습으로인해 이제는 너무도 능숙한 몸동작이다.
동계장기도보 대장이신 <중직>님의 인삿말 겸 마지막 일정브리핑.
이어서 총대장이신 <용파리>님의 인삿말이 있었고, 용파리님의 제안에 따라
수고하신 분들에 대해 모두들 커다란 박수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제일 먼저 장도팀 대장 <중직>님에 대한 감사의 박수.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죠.
온갖 악조건과 부딛히며 길을 따라 걸었던 12일 동안, 많게는 50명에 가까운 일행을
대표하는 중책을 기꺼이 떠맡아 끝까지 완벽하게 일정을 이끌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살림살이를 완벽하게 해낸 총무<다솜>님께도 박수...
참가자들 중 유일하게 박수세례를 받은 막둥이 희준이.
"어, 숨긴 왜 숨어. 부끄럼도 타네?"
모임의 끝 순서로는 돌아가며 일일이 작별인사 나누기.
용파리 총대장님의 뒤를 따라 모든 대원들이 한바퀴 돌며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그간의
수고에 대해 서로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나눈다.
어제 오후, 걷기의 끝지점인 통일전망대에 도착했을 때도 요런 시간이 있었더라면 좋았겠다는 더기생각.
09:55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친 참가자들의 귀환하는 시간.
운영진은 승용차 두 대로 귀환길에 오르고
용파리 총대장님을 비롯한 나머지 대원들은 버스를 타고 서울로 출발했다.
이동 중인 버스 안에서 1.8리터짜리 소주 한 병을 해치우며 간단한 평가회를 가졌죠.
다음 장기도보를 위한 좋은 의견들이 많이 나왔으리라 기대합니다.
오후 2시. 서울역 도착 후 해산.
국토횡단 장기도보의 일정을 끝냅니다.
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구요
이 성취감이 각자의 삶의 터전에서도 이어져서
하시는 일마다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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